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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을 찾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이곳에서 499일째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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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을 찾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와 이곳에서 499일째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이 만나 땅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국제엘렉트릭 주식
있다.


ⓒ 복건우




"드디어 만났어요! 500일 하루 전에! 마지막 고공을 찾았습니다!"

10m 높이의 불탄 공장 옥상(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오리지날 양귀비
)에 오른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해 진 땅을 향해 외쳤다. 고공농성 499일, 우리나라 여성 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의 309일)을 넘어선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이 권 후보 옆에서 함께 손을 흔들어 보였다.
권 후보는 "늘 마음에 걸렸다"라며 박 부지회장에게 하얀 물망초 대한은박지 주식
화분을 건넸다. '잊지 말아요(박 부지회장을 잊지 않겠다)'라는 꽃말의 의미도 함께 전했다. 박 부지회장은 "잘 키워서 내려갈 때 갖고 가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권 후보의 정책들이 다 노동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잘해주신다면 노동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응원의 말도 덧붙였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형광색 조끼를 입은 박 부지회메리츠화재 주식
장과 포옹을 나눈 권 후보는 "고공농성자들이 내려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함께 손잡고 내려가는 정치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리프트를 타고 먼저 땅으로 내려온 권 후보는 박 부지회장이 있는 하늘을 향해 다시 한번 외쳤다. "박정혜를 땅으로! 옵티칼 동지들을 일터로!"
지난 20일 저녁 이뤄진 박 부지회장과의 만남은 대구·경북을 찾은 권 후보의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이었다. 이날 구미에 앞서 경주와 대구를 찾았을 때도 권 후보는 시민들에게 고공농성과 SPC 사망사고 같은 노동 현안을 자주 언급했다.
<오마이뉴스>는 20일 하루 권 후보의 선거운동 일정을 동행 취재했다. 경주·대구·구미까지 일정 사이사이 권 후보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진수·김형수 이어 박정혜의 '하늘'에 오르기까지










▲  20일 오전 경북 경주 대릉원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경주노동선거대책본부 출범식 참석자들이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기호 5번을 외치고 있다.


ⓒ 복건우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경북 경주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 복건우




"굉장히 짧은 대선 기간이다 보니 힘들기보단 아쉽죠."

선거 포스터처럼 특유의 활짝 웃는 웃음으로 권 후보가 경북 경주 중앙시장(아래시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말했다. 이른 아침 서울에서 언론 인터뷰(오전 7시 30분~40분)를 마치고 비행기(김포공항~포항경주공항)를 타고 와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앞서 경주 대릉원 인근에서 민주노동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경주노동선거대책본부 출범식(11시~11시 40분)을 끝낸 권 후보는 "유권자 입장에선 후보를 검증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중앙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대선 첫 TV 토론에서 권 후보를 봤다며 반가워하는 모습이었다. 경주에서 30년간 살았다는 한 할머니가 권 후보의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 "테레비 토론에서 봤어. 우리 안 그래도 캤다. 힘만 있으면 대통령 되겠다고." 차량에 타자마자 선거 운동복 안에 입고 있던 셔츠를 벗을 정도로 더운 날씨(최고기온 32도)였지만 권 후보는 30분 가까이 시장 골목을 돌며 "권영국입니다", "저 여기 국회의원 출마(2016년·2020년 총선)했던 것 기억하시죠?"라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권 후보의 일정표엔 노동 관련 일정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거대 양당 후보가 유세를 펼칠 때, 권 후보는 수도권에서 200㎞ 넘게 떨어진 경북 구미를 찾아 하늘로 올라간 고공농성자를 만나기로 했다. 그전까지 대구 언론사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노동을 주제로 경북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지금까지 고공농성 중인 한화빌딩 앞 김형수(5월 21일 기준 68일째), 세종호텔 앞 고진수(98일째), 구미공장 옥상 박정혜(500일째). 특히 구미에서 최장기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 부지회장을 찾아가지 않았던 게 마음에 걸렸어요. 아마 외롭게 싸우고 있을 텐데, 오늘 거기 옥상에 올라가서 저희가 같이하고 있다는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대구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통화하고 있다.


ⓒ 복건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도보수를 선언하고, 원내4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 속에서 권 후보는 진보진영 유일한 대선 후보가 됐다. 정의당에서 민주노동당으로 변경된 당명을 갖고 출마한 권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자정이 되자마자 서울 하늘로 올랐다. 호텔 주방장으로 일하다 정리해고된 고진수가 있는 세종호텔 인근 9m 철제 구조물에 올랐고,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깎인 상여금 복원을 촉구하는 김형수가 있는 한화빌딩 앞 30m CCTV 철탑에 올랐다. 이제 박정혜가 있는 구미 한국옵티칼 공장 옥상을 마지막으로 찾는다.

대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권 후보는 "진보 정치의 역할과 책임감이 훨씬 커졌다"라고 말했다. "거대 양당에 비어 있는 공간을 진보 정치가 채우지 않으면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삶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권 후보는 "선거 국면에서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가 의미 있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목표라고 밝혔다. 고공농성에 나선 노동자들을 찾아가는 행보도 권 후보의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TV 토론 다음날 SPC 사망 사고... "책임 없는 예방은 거짓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지역의 청년노동, 그리고 진보정치의 길'이라는 주제의 청년 간담회에서 대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있다.


ⓒ 복건우




대구지역 언론사들과 나눈 기자간담회(2시 20분~50분)에서도 권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이야기하지 않아 나중으로 밀려나는 목소리"들을 전했다. 지난 18일 대선 첫 TV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두고 "전과가 있는 사람, 이미 형을 산 사람, 음주 운전의 경우 기본권이 제약되는가 아니면 다르게 볼 수 있는가"라고 질문한 데 대해 권 후보는 시간 제약상 못다 한 답변을 전했다.

"이준석 후보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성범죄의 경우, 음주 운전의 경우를 차별금지법으로 제한하는 건 차별이 아니냐고 질문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근절하고자 하는 건 불합리한 차별입니다. 합리적 차별은 있을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면 안 된다고 쓰여 있지 그런 차별까지도 금지한다는 게 아닙니다. 완전한 오해입니다."
경북대 의정활동연구회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공동 주관한 청년 간담회(3시~4시)에선 대학생 50여 명이 참석해 손을 들고 권 후보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권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TV 토론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 위주의 법이다. 산업재해를 없애려면 예방 위주로 가야 한다"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토론회 다음 날(5월 19일)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한 사건도 언급했다.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1000억을 투자하겠다고 했잖아요. 이미 예방할 시간을 너무 많이 줬어요.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10위권에 와 있는 동안 산재 사망 1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어요. 책임을 전제로 하지 않는 예방은 거짓말입니다. 경영 책임자에게 책임을 지워 산재를 예방하는 게 이 법의 목적입니다. 엄격히 처벌해야 합니다."

중대재해법(김문수), 차별금지법(이재명),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화(이준석)에서 경쟁 후보들을 직격하며 존재감을 부각한 토론이었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 "당신들의 문제 인식이 일반 시민들의 바람과 굉장히 다르다는 부분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어요." 오는 23일 두 번째 TV 토론(사회 분야)에 나서는 권 후보는 "사회통합을 해치는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라며 "고공농성의 절실한 목소리들을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포함시켜 전달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을 찾아 499일째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만나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다.


ⓒ 복건우




대구 시민사회단체 간담회(5시 30분~6시 30분)까지 마무리한 권 후보는 구미 구포동에 있는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장을 마지막 일정으로 찾았다. 저녁 8시가 조금 안 됐을 때였다. '500일이 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자'라는 하얀 현수막이 건물 외벽에 걸려 있었다. 고공농성 499일이 흐른 박정혜 부지회장이 있는 옥상까지의 높이는 10m에 달했다. 안전모를 쓴 권 후보는 특수차량에 설치된 리프트를 타고 하늘로 올랐다. 5~6초에 1m씩 고도가 높아졌다.

탑차가 덜커덩거리는 소리를 뚫고 권 후보가 말했다. "내일이면 500일째 싸우고 있는 정리해고 노동자, 박정혜 부지회장을 만나러 지금 올라가겠습니다. 우리 사회 가장 아픈 곳을 먼저 찾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1분 남짓 뒤 권 후보가 발을 디딘 그곳에 박 부지회장이 있었다.

'잊지 않겠다'는 물망초와 "같이 살아서 내려가겠다"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20일 오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서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만난 뒤 땅으로 내려와 박 부지회장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복건우




"오늘 32도랬으니 여긴 35~36도까지 올라가지 않았을까요."

한낮의 햇빛을 떠올리며 박 부지회장은 "너무 더워서 계속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500일 동안 체력이 떨어져서 움직임도 많이 적어졌다"라며 박 부지회장은 권 후보와 옥상에 설치된 텐트 주변을 한 바퀴 돌며 대화를 나눴다. 권 후보가 "지난 여름은 어떻게 지냈나"라고 묻자 박 부지회장은 "해가 뜨면 텐트 안에 열기가 직빵으로 온다. 매일 이 풍경을 보고 있다"라며 건너편 아파트 단지를 가리켰다.
지난해 1월 함께 하늘로 올라간 동료(소현숙 조직2부장)가 476일째인 지난 4월 27일 건강 악화로 땅에 내려간 뒤 박 부지회장은 홀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이 다니던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닛토덴코 그룹의 자회사로, 2022년 10월 구미 공장이 화재로 타버리자 노동자 193명을 희망퇴직시키고 17명을 정리해고했다. 박 부지회장을 포함한 해고노동자 7명은 경기 평택에 있는 닛토덴코의 다른 자회사 한국니토옵티칼로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권 후보는 구미 공장의 옥상을 물러설 곳 없는 "하늘 감옥"이라고 불렀다. 박 부지회장은 그곳에서 내려가게 되면 "집에 가서 제 방에 누워 자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 후보는 "오래지 않아 내려올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노력하겠다. 땅에서 뵙겠다"라며 "내려오셔서 투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20일 오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을 찾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이곳에서 고공농성 중인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에게 전달한 물망초 화분.


ⓒ 박정혜




<오마이뉴스>는 다음 날인 21일 아침 박 부지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고공농성 500일째 날이었다. 박 부지회장은 "슬프다"라고 말했다. "고공에서 500일 넘게 목소리를 내는데도 바뀌지 않는 세상"이 그렇다고 했다. 박 부지회장은 "이 사회는 정말 노동자를 지켜주지 않는다"라며 "이때까지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는데도 아직까지 변화가 없다는 게 참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는 외국투자기업이 국내에서 각종 혜택을 받고도 고용승계 등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한 '먹튀 방지법(닛토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박 부지회장은 "대선 후보들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하지만 거기에 과연 우리도 포함돼 있을까. 저 말고도 두 명의 노동자가 고공에 올라 있다"라며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문제를 지적하고 원청에 교섭을 요구하는 게 정말로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 부지회장은 전날 권 후보에게 받은 물망초 화분을 옥상 그늘이 있는 쪽에 놔뒀다. 화분을 받자마자 관리 방법을 검색해 봤다는 박 부지회장은 향후 고공농성이 끝나고 땅으로 내려갈 때까지 "같이 살아서 내려가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키워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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